가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사주이다. 어제 고척돔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했는데, 예전에 한국의 빌리 아일리시라고 불리는 김푸름의 사주를 풀어본 적도 있고 해서, 과연 어떤 사주인지 간단히 풀어본다. 시는 계미시로 추정했다.
을묘일주이다. 간여지동이니 고집은 좀 있을 것이다. 을은 구불구불한 만곡의 상으로 을일생과 기일생 여명은 대체로 몸매가 좋다.
이 사주는 왜 가수일까?
가수의 특징은 화금조합이다. 이 사주는 사화가 있고 경신금이 있어 화금조합이다.
년지 사화는 상관이다. 상관은 기술과 예술의 신으로서, 나의 특출한 기예를 뜻하고, 창의성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상관인 사화는 문장과 사상을 뜻하기도 하고, 방송이나 영상매체를 뜻하기도 하다. 이는, 나의 특출한 기예가 방송이나 영상매체와 관련이 깊고, 문장과 사상과도 관련이 깊음을 뜻한다.
사화가 소리를 뜻하는 신금을 올리고 있으니, 나의 특출한 기예는 소리와도 관련이 깊다. 사화는 문장과 사상을 뜻하고, 또한 말과 언어를 뜻하기도 하므로, 년주인 신사는 문장과 사상을 말과 언어를 통해 소리로 표현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가수이다.
년주 신사는 사화 상관이 신금 칠살과 합을 하고 있으니, 이는 남자를 흡인하는 강력한 성적인 매력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왜 싱어송라이터일까?
유튜브를 보며 피아노와 기타를 독학하기도 했었다. 독학으로 완전한 실력을 갖추었으며, 어렸을 적 피아노를 치는 영상과 더 자라 'wish you were gay'를 기타로 연주하는 동시에 노래까지 부르는 완벽한 영상도 유명하다. 11살때는 밴드로 활동하던 친오빠인 피니어스 오코넬(Finneas O'Connell)을 따라 곡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 작곡해본 곡은 좀비 티비 쇼인 워킹 데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노래가 바로 'fingers crossed'이다.
싱어송라이터는 작곡과 작사를 한다. 그리고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빌리 아일리시는 피아노와 기타를 친다. 이 사주에서 피아노와 기타를 뜻하는 글자는 뭘까? 묘목은 실과 현을 뜻하고, 미토는 수많은 묘목이 들어가 있는 묘목의 묘고이기 때문에, 묘와 미가 피아노와 기타를 뜻한다. 현과 관련된 악기는 모두 묘와 미로 볼 수 있다.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는 동작은 뭘까? 임윤찬의 사주에서는 묘진천이 있었는데, 이 사주에서는 자미천이 있다. 천은 속도가 아주 빠름을 뜻하고, 공격이나 배타시의 뜻이 있기에, 자미천은 아주 빠른 속도로 손과 손가락을 움직여서 피아노의 건반을 두드리고, 기타의 현을 치고 뜯는 동작을 의미한다. 그러고 보면 묘는 손가락을 뜻하고, 묘가 입묘하는 미는 시주에 있는데, 시주는 손을 뜻한다.
작곡과 작사를 뜻하는 글자는 뭘까? 묘는 붓, 문자, 책이고, 미는 서고를 뜻하여, 작가의 경우 묘나 미, 혹은 술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술토는 문고의 뜻이 있다. 이 사주에서는 묘와 미가 있고, 게다가 현침살로서 펜을 뜻하는 신금도 있다. 그러고 보면 묘목도 현침살이다. 갑신묘오신을 현침살이라고 하고, 펜을 굴리는 일은 현침살과 관련이 있다.
묘목은 구불구불한 만곡의 상으로서 파동의 뜻이 있고, 또한 문자나 책을 뜻하기도 하므로, 소리의 파동을 문자나 책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수많은 묘가 모여 있는 미토는 수많은 악보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혹시 김푸름의 사주나 혹은, 싱어송라이터의 사주적인 특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내 유튜브의 김푸름, 유희열 사주 등을 참고하면 좋겠다.
심도 있고 기괴한 가사는 왜일까?
심도 깊고 기괴한 가사를 쓰기로 유명한데, 이는 곡마다 가사 해석이 필요할 정도로 평소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가사를 통해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깊고 암울한 가사들, 어두운 사운드, 속삭이는 듯한 나지막한 보컬이 어우러져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냈다.
음악 스타일이 독특하다. 어둡고, 암울한 느낌의 가사들인데, 왜일까? 월지 자수는 어두운 밤을 뜻하고, 또한 편인이니 한쪽으로 편벽하게 치우친 인성이다.
자수는 근본, 시초, 본질, 철학, 현학 등을 뜻하는 글자인데, 천간의 계수로 올라가서 미토에 앉아 있다. 미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가 작사 작곡한 악보들인데, 어두움, 본질, 현학, 철학 등을 뜻하는 계수 편인이 미토에 앉아 있으니, 천간인 계수의 상이 지지인 미토에 체현되어 있다.
대운과 유년의 흐름
빌리가 전문적인 가수로 데뷔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곡은 2015년 10월 녹음된 'Ocean Eyes'라는 노래이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이 음악의 뮤직비디오에서 빌리 아일리시가 춤을 추는데, 원래 이곡은 빌리의 댄스 수업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하지만 댄스 선생님에게 들려주자 당연히 이렇게 좋은 노래는 더욱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보는게 어떻겠냐며 권유했고 2016년 초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게 되었다. 같은 해 3월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않은 13살 어린 소녀의 비디오는 공개 하루만에 1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왔다.
15년에 데뷔를 했고, 16년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15년은 신축대운의 축운 을미년이다. 이 사주는 사묘미의 양의 세력이 자수라는 음의 세력을 제하는 의향을 갖고 있는데, 을미년에 미가 출현하여 자미천의 응기가 된다.
16년은 임인대운이 시작되는 해인데, 임인대운은 인목이 묘고인 미를 인동하여 미가 자미천을 하는 대운으로 원국의 의향이 실현되는 시기이다.
현재는 임인대운의 후반부를 지나고 있는데, 이 임인대운에서 그래미 5관왕도 했고, 아주 큰 명성과 성취를 얻고 있다.
앞으로 26년부터는 계묘대운으로 가는데 이 대운은 어떨까? 대운 묘는 묘고인 미토를 인동하여 자미천을 하므로 역시 길운이 된다. 계묘대운은 사실 시주 계미의 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임인대운은 인사천이 좋지를 않고, 계묘대운은 원국에 나타나 있는 자묘파의 응기가 된다는 것이 좋지가 않다. 묘는 나의 몸, 신체를 뜻하므로 건강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자묘파는 주로 수술을 뜻한다. 또한 자수가 의미하는 육친에게도 흉한 일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재물과 명성을 얻는데에는 아주 길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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