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음악 평론가 임진모의 사주이다. 작년에 큰 아들을 뇌종양으로 잃었다고 하는데, 왜 이런 흉사가 생겼는지, 그리고 왜 음악 평론가인지, 사주를 간단히 풀어본다. 시는 을묘시로 추정했다.
무술일주이다. 일지 술토는 비견이고, 인성고이다.
왜 자식의 뇌종양이 16년에 발병하고 21년에 사망했을까?
시를 을묘시로 추정했는데, 간지오의에 있는 내용을 인용해 본다.
"무일이 을을 보면 정관인데, 무토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을이다. 을은 재가 아닐 뿐더러 무를 극해하는 것이 엄중하다. 무일이 을묘시를 보면 일반적으로 좋은 명이 아니다. 유일하게 비교적 높은 직책인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오히려 한명의 뇌성마비 자식이 있었다. 이것은 흉신의 극이 응한 것으로 흉한 기장(기의 장)은 반드시 응험함이 있게 되는데, 그래야 비로소 안전해질 수 있다. 그 자식의 존재 때문에 그는 관도에서 비교적 평온하게 달렸던 것이다"
무일생이 을묘시를 보았을때, 을묘 정관을 아무리 잘 쓴다고 하더라도, 을목이 무토를 극해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일까? 즉, 을목 관에 아무리 공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을목 관을 쓰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일까? 양일간은 모두 이런 트레이드 오프가 있는 것일까? 갑에 신, 병에 계, 무에 을, 경에 정, 임에 기는 모두 정관이지만, 이들 양일간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글자들이다.
21년에 큰 아들이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묘하게도 이 경우도 자식의 뇌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21년은 병인대운 신축년인데, 이 응기는 왜일까?
원국에서 묘목 정관이 자식인데, 년지 해수가 해묘공합으로 생하고 있다. 또한, 원국에서 묘유충이 있어 유가 묘를 충극하는데, 중간에 술토가 있어서 유술천으로 유가 묘를 충극하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병인대운이 오면, 대운 인목은 인해합으로 해수를 합반으로 묶어두어 해수가 묘목을 생하지 못하도록 하고, 병화는 을묘 관성의 기운을 설기시킨다. 원신의 생을 받지 못하고, 병화로의 설기가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묘목이 견딜 수가 없다.
신축년의 신금은 병신합으로 대운 병화를 동하여 응기가 되고, 신금은 다시 을신충으로 을목을 충극한다. 또한, 신축년의 축토는 축술형으로 술토를 개고하여 유술천을 해소하고, 다시 축은 묘고응기로 유금을 인동하여 유가 묘를 충극한다. 을묘 자식이 견딜 수 없는 응기가 된다.
5년전에 뇌종양이 발병되었다는데, 그렇다면 16년이고 정묘대운 병신년이 된다. 묘운은 묘가 출현해서 해묘공합의 응기가 되는데, 병신년의 신금은 신해천을 하여 해묘공합을 방해한다.
해묘공합은 해수가 묘목으로 화하여 해수의 수성을 상실하는 것인데, 신금이 와서 신해천을 하는 것은 해중 갑목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이다. 묘목이 자식이고, 묘목을 생하여 묘로 화하는 해수도 결국 자식인데, 해중 갑목이 상하는 것은 자식의 머리, 뇌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갑은 머리, 뇌, 간담, 지체 등을 뜻하기 때문이다.
왜 대중음악 평론가일까?
이 사주에서 음악을 뜻하는 글자는 무엇일까? 무토 일간이 술토에 앉아 있다. 술토의 지장간에는 정화와 신금이 있어 화금조합이다. 말과 언어를 뜻하는 정화와 소리를 뜻하는 신금이 술토안에 있기에, 술토는 말과 언어를 소리로 표현하는 음악 창고가 된다.
술토는 인성고이니 술토 안에는 많은 문서들이 들어가 있다. 술토는 문고이기도 한데, 이 술토가 붓을 뜻하는 묘목과 묘술합을 하고 있다. 술토만 있어도 작가의 뜻이 있는데, 묘술합은 더더욱 붓을 사용하는 작가의 모습이 된다. 작가와 싱어송라이터의 사주에서 묘술합을 자주 본다. 93년에 저서 <리얼리즘 팝아티스트>를 출간했는데, 이 책은 음악평론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에도 많은 책을 출간했다.
저서 <리얼리즘 팝아티스트>는 음악평론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는데 대형서점 이달의 책 코너에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와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조정선 PD가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섭외해 지금까지 연을 맺고 있으니.... 효자노릇을 제대로 한 책이다
대중음악의 문서 창고는 술토가 되고, 묘술합은 작가로서의 모습인데, 그렇다면 평론가를 뜻하는 글자는 무엇일까? 평론가는 묘유충이다. 유금 상관이 묘목 정관을 상관견관하는 묘유충이 바로 평론가를 뜻하는 글자이다.
유가 묘를 충하는데, 묘는 술토라는 음악 문서 창고와 합을 하고 있으니, 묘술유의 조합은 바로 음악 평론가의 모습이다.
유금 상관이 위로 계수 재성을 올리고 있다. 계수는 현학, 지식산업을 뜻하고, 재성이니 상업적인 것인데, 천간의 상이 지지에 체현되어 있으므로, 유금 상관의 펜대는 상업적인 현학, 상업적인 지식산업의 펜대이다. 즉, 고전 음악 평론가가 아니라 상업적인 대중음악 평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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