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사주 - 경인일주

육상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의 사주를 풀어본다. 시는 추정이다.

 

 

 

경인일주이다. 년월에 자와 진을 보고 있는데, 육상선수라면 속도가 빨라야 하니 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를 계미시로 추정했다. 자미천은 속도가 아주 빠름을 뜻한다. 또한 자와 진은 작고 둥글고 회전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높이뛰기할때 몸을 회전하면서 넘어가는 동작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겠다. 

 

 

8살때 교통사고로 왼발이 오른발보다 길다

 

8살 때 교통사고를 겪은 뒤 후유증 탓에 양발의 크기가 다르지만 이를 극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왼발보다 오른발이 15mm 정도 더 작아서 다른 선수들보다 균형감을 잡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한다. 짝발로 인해 기존 육상 인사들 중에 대놓고 안될거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고, 특히 前 한국신기록을 보유하신 분이 그런 말을 많이 해서 그 기록을 깨고 싶었고, 깨고 증명해내서 뿌듯하다는 인터뷰를 했다.

 

8살 초등학교 2학년때 교통사고가 있었다. 계사대운 계미년이다. 상천은 속도가 아주 빠름을 뜻하기 때문에 보통 교통사고가 많다. 자미천은 교통사고를 뜻한다. 

원국에서 차량을 뜻하는 글자는 자와 진이고, 진토와 미토는 인성으로 역시 차량의 뜻이 있다. 십신에서 인성은 차량을 뜻하기 때문이다. 일지 인목 기준으로 자와 진은 역마이므로 역시 차량의 뜻이 있다. 

 

응기를 살펴보면, 계미년은 자수가 출현한 것이고, 미는 미가 출현한 것으로, 원국 자미천의 응기로 교통사고이다. 원국에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계사대운의 계운이었는데, 대운 계는 자수의 출현이니 역시 자미천의 응기가 된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더 길다. 이 모습은 사주에 어떻게 나타나 있을까? 년지 자수가 시의 계수로 허투하여 올라가 있다. 허실의 관점에서 보면, 허는 가볍고, 실은 무겁다. 년지 자수는 지지에 있으니 실이고, 시간 계수는 허이다. 년주는 왼쪽, 시주는 오른쪽으로 볼 수 있는데, 오른쪽이 실에, 왼쪽이 허에 앉았다. 

 

 

왜 뛰어난 육상 높이뛰기 선수일까? 

 

왜 뛰어난 육상 높이뛰기 선수일까? 년지 자수 상관은 명주의 특출한 기예를 뜻하는데, 자수가 미토와 천을 하므로, 이 기예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을 뜻한다. 자수가 시의 계수로 올라가서 미를 차고 앉았다는 것은 이 자수의 기예가 미와 관련이 있음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미토는 또한 사람의 역량, 힘을 대표하는 글자인데, 이는 미토가 비장을 표시하고, 비장은 주로 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수가 미를 차고 앉은 것은, 자미천의 속도가 아주 빠름을 뜻하는 것 외에도, 힘이 아주 좋다는 강점을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육상 중에서도 높이뛰기일까? 높이뛰기는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일텐데, 이 사주에서는 하늘의 태양을 뜻하는 병화가 있다. 병화가 자수에 앉았으니, 자수 상관의 재주가 자미천의 속도가 아주 빠른 재주 외에도, 병화를 올렸으니 높이 올라가는 것에도 재주가 있음을 뜻한다. 또한 자진이 공합하는데, 자진은 회전하는 동작을 뜻하므로, 이 세가지의 조합은 육상 높이뛰기 선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월주 임진이 있다. 임수는 식신이고, 진토는 식상고이다. 진토는 또한 인성인데, 식상고이자 인성인 진토는 대체로 학교를 뜻한다. 위로 식신을 올렸으니 특히나 기예를 갈고 닦는 학교일 수 있겠다. 시의 계수는 진토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므로, 추후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할 수도 있겠다. 그러고 보니, 일지 인목은 학당을 뜻하고, 인은 미에 입묘하고, 미는 서고의 뜻도 있다.

 

 

대운과 유년의 흐름 - 수상 기록

 

 

시를 잘 추정했는지, 메달 수상 기록을 통해 검증해보자. 이 사주의 주공은 자미천이다. 자미천이 일어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13, 14, 17, 18년은 모두 갑오대운이다. 갑은 인의 출현이고, 인은 미에 입묘한다. 오는 오미합으로 미를 생하면서 합한다. 오는 자오충으로 자를 제하기도 한다.

 

13년은 계사년인데, 자가 계로 출현해서 자미천의 응기이다. 14년 갑오년은 대운 갑오의 응기이고, 오미합으로 미를 합동하여 자미천한다. 17년 정유년은 대운 오화가 정화로 출현하여 대운 오의 응기가 된다. 정화는 다시 정계충, 정임합하는데, 정화는 미중 정화가 출현한 것이기에 정계충은 자미천의 응기가 된다. 18년 무술년은 술이 대운 오를 오술합으로 동하여 역시 대운 오의 응기가 된다. 술은 다시 술미형을 하여 자미천을 방해하는 부분도 있다.

 

 

 

2월 6일 체코에서 열린 월드 인도어 투어 브론즈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36m를 넘으며 한국신기록을 재경신하면서 우승하였고 2021~2022 시즌 높이뛰기 남자 세계랭킹 1위(월드 리더)에 올랐다. 2021-22 시즌은 2021년 11월부터로, 실내와 실외를 통틀어 2.35m 이상을 뛴 점퍼는 우상혁이 유일하다.

2월 16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2.35m를 넘으며 2회 연속 세계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3월 20일 세르비아에서 열린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높이뛰기 2.34m를 넘으며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3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시즌 다이아몬드 리그 1차 대회에서 2.33m를 넘으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바르심과 잔마르코 탐베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벌써 4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다.

7월 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28m를 넘으며 공동1위로 결선에 진출한다.

 

올해 22년은 을미대운의 임인년인데, 을미의 을은 미에서 올라온 것이고, 미는 미의 출현이니 자미천의 응기가 된다. 임인년은 인목은 대운 미를 인동하여 자미천의 응기가 된다. 

 

2월은 임인월이니 임인년의 출현이고 3월은 계묘월이니 묘가 미를 인동한다. 5월은 을사월이니 사가 임인년의 인목을 천으로 동한다. 

 

7월은 정미월인데, 미가 직접 출현했는데 과연 어떨지, 좋은 소식을 한번 기대해 본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화제가 된 그에게도 어두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2019년에 종아리 부상을 입은 후 거의 매일 훈련을 거르고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살 정도로 정말 힘들어했는데, 2020년을 앞두고 김도균 코치를 만나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시작했다. 김 코치는 우상혁에게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다며 그가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훈련 기간은 물론 올림픽 기간까지도 김 코치, 진민섭 선수와 함께 생활하며 연습에 전념했다. 우상혁은 김 코치의 도움으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있던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년은 을미대운이 막 시작된 기해년이다. 대운 을목이 기토를 극하는데, 기토는 미토가 올라온 것이니 을이 기를 극하는 것은 미가 극을 받는 것과 같다. 자미천의 주공이 방해를 받는다.

 

기토는 살과 육체를 뜻하고, 미는 발목이나 근육을 뜻한다.  

 

기해년의 해수는 월의 임수 식신이 지지로 출현한 것인데, 해수는 묘고인 진토를 인동한다. 진토는 편인이고 해수는 식신이니 이는 도식이다. 훈련을 거르고 술에 의존하는 것은 전형적인 도식의 증상이다.

 

해수는 다시 일지 인목과 인해합을 하여 인목을 동한다. 해수는 식신이고, 인목은 학당이다. 인해합의 상은 김도균 코치를 만나는 모습이고, 인목 편재가 진토 편인을 극하여 (재극인이다) 도식을 깬다. 도식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0년을 앞두고 김도균 코치를 만났다고 했는데, 아마 해월이 응기가 되지 않았을까?

 

대운 을목을 다시 살펴보면, 진토와 미토에서 올라온 글자이다. 미는 자미천을 하고, 진은 미를 입묘한다. 자미천은 좋지만, 진이 미를 입묘하는 것은 자미천의 주공을 방해한다. 을운이 이중적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