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충은 3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수화의 상충, 금목의 상충, 토묘의 상충이다. 함의가 각각 다르다.
육충의 함의
육충의 본래 뜻은 왕래하여 호환하는 것이다.
무역, 교역이 곧 왕래하고 호환하는 것이다.
혼인도 왕래하고 호환하는 것이다.
세상의 왕래는 모두 충을 이용하여 표시한다. 출장이나 원행하는 것도 왕래이고, 친척 집에 가는 것도 왕래로 본다.
충은 교역인데, 합도 또한 교역으로 오해합, 묘신합, 사신합 등이 있다. 충의 교역과 합의 교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충은 간단한 교역이고, 합은 복잡한 교역이다. 충은 간단한 교환으로 쉽게 말해 장사하는 것이다.
합은 비교적 내용이 많은데, 어떤 것은 포장하고, 어떤 것은 브랜드를 더하고, 어떤 것은 주식을 배당하는 것으로 종류가 많다.
충은 독립성을 상실하지 않고, 합은 일부분의 독립성을 상실하지만 공동체에는 이익이 있어 꽤 복잡하다.
자오충과 사해충
자오충과 사해충은 상충으로 수화가 기제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의 상충으로 실제로 수는 화가 필요하고, 화는 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의에서는 심신(심장과 신장)이 상교하는 것을 말하는데, 수화가 충하면 길이 된다.
만일 축오로 천하면 심장병에 걸린다.
명리에서 금수상관은 관을 기뻐하고, 목화상관은 인을 보는 것이 기쁘다고 하는데, 이 모두는 수화는 상충하고 상견하는 것이 기쁘다는 뜻이다.
인신충과 묘유충
인신충과 묘유충은 금목이 교전한다고 한다.
금목이 충하여 교전하면 반드시 금이 목을 이기고, 목은 많아도 금을 극하지 못한다.
수화의 상충은 한쪽이 강하면 다른 한 쪽은 반드시 패하게 된다. 수가 강하면 능히 화를 극하고, 화가 강하면 능히 수를 극한다.
금목이 교전하는 것은 형이 다투는 것으로 무정한 쟁(다툼)이다.
왕래와 호환의 함의는 같지만, 감정상으로는 한 가지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려면 상대와 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자오와 사해충이다. 한평생 살면서 모든 상대와 친구가 될수는 없는데, 이것은 인신과 묘유충이다.
예를 들면, 은행 직원과 예금주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 은행 행장이라도 대출 받은 사람과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
금목의 부부라면 화해하여 함께 살지 못하고, 항상 싸우는 것이 정해져 있다.
축미충과 진술충
축미충과 진술충은 토끼리 충하여 고가 열리는 것이다.
고가 열리지 않으면 묘가 되고, 충하면 고가 된다. 묘는 무덤으로 영원히 열리지 않는다.
고는 수시로 상자를 열 수가 있어 그 속의 것을 향용할 수가 있다.
축미는 충하여 서로의 고를 연다. 축중에는 금수의 함의가 있고, 미중에는 목화의 함의가 있다. 한번 충하면 함께 용을 얻는다. 고를 충하면 공용이 큰데, 일단 유용하면 재부도 크다.
축미는 음고이며, 진술은 양고이다.
진은 수목을 머금고, 술은 화금을 머금는다. 진술은 천문과 지호가 되니 당연히 축미에 비하여 등급이 더 높다. 마윈과 마화텅의 명국에는 모두 진술충이 작용을 하여 엄청 큰 재부이다.
충에 대한 또 하나의 함의 - 충은 곧 동
충은 곧 동이다. 충을 받는 지는 반드시 동지가 되는데, 동한다는 뜻은 곧 안한하지 않고 모두 일을 하는 것이며, 뛰어다니면서 이것저것을 관여한다. 그래서 고인은 충을 역마성이라고 했다.
원국 중의 글자들이 안정되어 있는데, 대운에서 충을 만나면 이 글자는 동하게 된다.
목이 와서 금을 충하면 동이 되고, 금이 와서 목을 충하면 충하는 중에 극을 끼고 있다.
극을 받는 글자가 약하면 충극으로 요동한다.
체는 극하면 안 되지만 용은 충극해도 무방하다.
유년이 팔자 중의 글자를 충하는 것 또한 충동이다.
무릇 동하면 모두 변이 있고, 변하면 신기를 본다. 변동이 어디에 있는지, 즉 본 년도의 어디에서 사정이 발생할 지를 안다.
대부분 유년이 충하는 것은 흉이 되지는 않으나, 왕한 흉신이 부딪치면 흉이 된다. 당연히 원국에 흉이 있으면 유년이 응기가 된다.
대다수의 합은 합괴하지만, 대다수의 충은 충하면 좋다. 충과 합의 현기를 장악하면 명격의 고저를 정할 수 있다.
충은 여는 것이고, 합은 닫는 것이다.
충은 동이고, 합은 묶이는 것이다.
체는 많이 동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데, 동하면 힘들기만 하고 공이 없다.
용은 동하는 것을 기뻐하니, 동하면 곧 공을 이루고 명예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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