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팔자는 문점자가 질문을 하는 시점의 팔자를 뽑아서, 점을 보는 것이다. 사주로도 보지만, 이 책 팔자시공현괘의 저자는 분주를 추가하여 오주괘를 사용한다. 사례를 통해 관법을 정리해 본다.
사례
남편이 찾아와서 처가 임신했는데, 자식이 어떨지를 묻는다. 괘를 뽑아보니 아래와 같다.
을무정무갑
묘신사진신
정사일주는 스스로 제왕의 자리에 앉았으니, 성격은 강직하다. 상관이 투출하고 득령하였으니 이것은 자신의 견해를 굽힐 줄 모르고 자기 고집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속박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지는 것은 스스로 용납 못하고 이기려고만 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 시공팔자로도 성향을 본다.
- 맹파에서는 진이 습토이므로 무진을 허투로 보지만, 여기서는 진월을 무토의 득령으로 본다. 무토는 진월에 관대지이고, 같은 토이다.
- 일주의 성향으로 낙태의 조짐을 읽는다.
천간의 무토 상관이 갑목 정인에게 바로 옆에서 극을 받고 있다. 식상이 극 받으면 출산하는데 불리하다.
분주의 을묘 편인이 투출되어 시간의 무토 상관의 자녀성을 가까이에서 극하고 있다. 효신탈식으로 출산에 불리하다.
- 자식성의 동향을 본다.
- 옆이라는 자리, 생이 아니라 극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시지 신금과 일지 사화의 형합으로 자녀궁을 끌어당기므로 유산이나 낙태의 조짐이다.
- 자식궁의 동향을 본다.
- 사신합을 사신형으로도 본다.
남편이 문점하였지만, 남편의 임신과 출산이 불가능하므로, 오주괘는 문점자 아내의 괘상이 된다. 만약 남편이 사업에 대해 질문하여 그 사항을 살펴본 후에 다시 아내의 임신에 대해 질문하였다면, 그 때는 다르게 풀어야 한다.
몇 주 뒤에 남편이 다시 찾아왔다. 괘를 뽑아본다.
경무무갑
신인진신
오주괘를 통해서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형충회합이다.
형충회합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십성과 육친을 배합하여 변화되는 부분을 참고로 살핀다. 육효에서 동효, 세응을 배합하여 해석하는 이치와 같다.
인목 편관과 신금 (자녀궁, 사업궁) 식신이 충하면 모종의 위험이 나타나서 자녀를 충극하는 것으로 본다. 만약 이 경우에 결혼 상대자를 구하거나 취직에 대한 질문이면, 가능하다고 해석한다. 이 결과는 낙태, 유산이다.
- 자식궁과 자식성이 충극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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