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사주 - 자식 사주로 보는 부모(조국,정경심)의 상

조국 전 법무부장관, 정경심 교수의 딸 조민의 명조이다. 자식의 사주에는 부모의 모습이 어떻게 드러나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년월일 삼주에 나타난 원국의 의향이 분명하여 따로 시주를 추정하지는 않았다.

 

 

정유일주이다. 기존 명리에서는 유금은 천을귀인이라고 하여 길신의 작용력이 크다고 본다. 2개의 정화가 2개의 유금 재성을 천간에서 제하고 있다 (화극금). 다시 년지 미토는 조토로서 유금을 조하여(마르게 하여), 유금의 제압을 용이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정화의 뿌리는 미토에 있고, 미중 정화가 천간으로 올라온 것이다. 시주는 아마도 목화나 조토로서 미토와 같은 세력일 것으로 보인다. 임인, 계묘, 을사, 병오, 정미.

 

문제는 년에 투간한 신금이 병이다. 유금을 제압하려는 것이 원국의 의향인데, 유금의 원신인 신금이 천간으로 달아났다. 비록 정화가 있지만 신금을 완전하게 제압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오히려 목의 고인 미토를 역으로 제하고 있다(미토는 목의 고로서 신금이 금극목). 반국이다. 원국의 의향과 반대로 된 것을 반국이라고 부른다. 신금이 병이 되어 이와 관련한 흉한 일들이 생긴다.

 

부친은 신금과 유금 편재이다. 신유금은 법률의 상이 있어 부친은 법률가이다. 정화를 올렸는데 정화는 문자, 문명, 문화의 상이다. 법률을 사용하여 문화의 등불을 밝히는 일을 하는 모습이다. 

 

모친은 미토 식신이다. 식신은 학생이고, 가르치는 것인데, 미토는 인성고이니 많은 자격이나 권리가 모여 있는 곳이다. 미토에는 또한 목의 고로서 서고의 상도 있다. 그래서 모친은 대학교수이다.

 

인성에 공이 있고, 약하지 않으면 교육이나 학력이 좋다. 이 명조는 미토 인성고에 공이 있으나, 신금이 미토를 제하고 있어, 인성에 병이 생겼다. 특혜 입학 논란, 입학 취소 처분 등 인성에 병이 생김으로써 나타난 현상들이다. 신금이 투간하지 않았다면 좋은 학력을 가지고 원할하게 미토가 주공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미토 식신이 모친인데, 신금의 투간 때문에 역시 문제가 생겼다. 미토에는 높은 담, 감옥의 상이 있다. 

 

왜 의사일까? 유금은 병든 사람, 죽은 사람의 뜻이 있어 의사의 상으로도 본다.

 

경자대운을 지나고 있다. 자수 칠살이 자미천, 자유파를 한다. 칠살은 관이니, 정치일 수 있고, 정부나 행정기관일 수도 있다. 관재이니 소송이나 분쟁일 수도 있다. 공신인 미토를 사정없이 쳐낸다. 자미천의 작용이다. 유금은 환자의 상이고, 재성은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자유파를 하니 행정기관이 내가 진료할 환자들, 내가 활동할 무대를 깨뜨리는 모습이다.

 

20년 경자년은 대운 경자가 그대로 출현한 응기이다. 21년은 신축년인데, 병이 되는 신금이 출현하고 축토 뿌리이자 묘고를 차고 와서 병세가 더욱 깊어졌다. 22년 임인년은, 임수 정관이 인목 정인을 차고 왔다. 인목은 묘고인 미토를 인동하여 자미천하고, 인유절하여 유금의 기운이 약해진다.

 

앞으로 신축대운이다. 많이 안타깝다.